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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철주 교수 작품 기증식 개최
동덕여자대학교 동문회 (ddalu) 조회수:470 210.121.137.7
2021-11-19 00:00:00

우리 대학 박물관에서 일초 이철주 작가의 기증식이 열렸다.

19일(금) 15시 기증식에는 동덕학원 조원영 이사장,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을 비롯하여 내외빈이 자리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었다. 조원영 이사장은 축사에서 “수묵 추상화의 대표적 작가인 일초 이철주 작가의 기증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분신과도 같은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동덕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인들이 이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명애 총장도 축사에서 “우리 대학에서 교직을 봉직하시던 때가 기억난다. 그 시절을 잊지 않고 학교에 작품을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증전과 함께 진행된 이번 기증전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묵화가인 이철주 작가가 우리 대학에 기증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대별로 작품들이 정리되어 인물화에서 시작해 수묵 실경과 수묵 추상으로 변화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이철주 작가는 전통 재료가 부여하는 물성과 기법을 완벽하게 체득해 지필묵(紙筆墨)이 선사하는 다양한 시각 언어를 폭넓게 섭렵해 자신만의 해법을 개척한 대표적인 한국화가다. 10여 년에 걸쳐 추구해 온 전시 타이틀인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작가가 끊임없이 작업하고 발표하는 새까만 ‘먹그림’이 화려한 꽃보다 찬연하고 눈부시다는 의미이자, 동양화에 대한 숭고한 헌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먹[墨]이 간직한 정신성, 오색을 함축한 현색(玄色)의 의미망에 앞서, 먹이라는 질료의 성질과 이것에서 파생하는 다양한 시각적 효과에 집중해왔다. 따라서 작가의 붓질은 언제나 견고하고 대담하며, 한지 위의 먹빛은 오묘하고 풍부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화면에 담묵과 농묵의 획과 점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같은 크기로 잘라 언어 고유의 의미망을 깨트린 다음 유닛의 위치를 바꾸어 다시 조합한 문자 추상 작품들을 비롯해 지금까지 이철주 작가가 천착해온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를 화두로 사의적(寫意的) 표현을 확장해 서양의 추상과 어우러진 심상(心象)의 깊은 표현을 볼 수 있고, 작가의 삶을 관통하는 작품 경향과 수묵의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마주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40여 년 전 본교 회화과에 재직했던 이철주 작가는 오랜 인연을 지닌 우리 대학에 후학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2018년 미술품 112여 점을 기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당시 기증품 중 73점이 선보인다. 관람은 12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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